서울시내 '살인예고' 하루만에 11건…경찰 밤샘 수색(종합)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이율립 기자 = 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뒤 서울시내를 범행장소로 지목한 '살인예고' 글이 모두 11건 올라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이 전담대응팀을 꾸려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엄정히 처벌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경찰은 협박 글에 언급된 강남권 지하철역 인근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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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전날 오후부터 살인예고 글이 잇따르자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 강력팀과 인근 지구대 인력 등은 이날 오전까지도 잠실역·한티역·강남역과 클럽 밀집지역, 학교 인근을 순찰하며 범죄 정황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도 공조요청을 받고 인력과 차량을 배치했다. 잠실역 인근의 한 백화점은 자체 경비인력을 늘리고 폭발물 탐지견을 투입하기도 했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작성자를 검거했거나 추적 중인 살인예고 글은 모두 21건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2건은 검거했고 19건은 추적 중이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11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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